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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치핵) 꼭 수술해야한다?

2017년 02월 13일 오전 09:00
질문 : 치질은 꼭 수술해야 한다? 
정답 : X

■ 치질 (치핵) : 항문 주변 정맥에 피가 몰려 발생하는 일종의 정맥류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부르는 질환의 정식 명칭은 '치핵'입니다.

치핵은 항문 주변의 정맥에 피가 몰려 발생하는 일종의 정맥류인데요. 배변 시 항문에서 피가 묻어나는 등 불편함을 느끼고도 수술이 두려워 병원을 찾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치핵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 출혈, 가려움, 통증 동반하는 '내치핵' 증상 있다면 초기 치료 중요! 

위치에 따라 내치핵, 외치핵으로 구분되는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내치핵입니다. 내치핵의 경우 출혈, 가려움, 통증 등과 함께 체외탈출 증상이 나타나는데, 배변 시 충격이나 압력을 줄여주는 일종의 항문쿠션이 밖으로 돌출되는 증상입니다. 

내치핵은 정도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뉘는데, 배변 시 단순히 피만 비친다면 1기. 배변 시 항문에서 무언가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간다면 2기. 저절로 들어가지 않아 손으로 넣어줘야 한다면 3기. 손으로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다면 4기로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다소 증상이 약한 1~2기의 경우 대부분 약물치료, 경화 요법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출혈, 통증 및 불편감이 있는 2기일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3기 4기의 치핵은 대부분은 약물에 반응을 안 해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하며, 치루와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겨울에 더 발생하기 쉬운 치핵(치질)

추운 겨울에는 장시간 항문이 차가운 곳에서 노출되기 쉬워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될 수도 있기 때문에 치핵(치질) 등 항문 질환의 증세가 더 악화된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따뜻한 물에서 좌욕하시고 여러분의 건강, 최고로 지켜주세요! 

■ 치핵(치질) 예방 생활 습관 
 ☞ 따뜻한 물에 좌욕하기  
 ☞ 식이섬유 섭취하기
 ☞ 배변 시 지나치게 힘주지 말기
 ☞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지 않기 (스마트폰·신문 보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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