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YTN 사이언스

검색

입속 세균이 심장병을 유발한다?

2017년 03월 20일 오전 09:00
질문 : 입속 세균, 심장병 원인 될 수 있다?
정답 : O

■ 잇몸 상처를 통해 심장까지 흘러들어 간 세균… 심장병 유발할 수도 
우리의 입속에는 약 500여 가지의 세균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특히 유익균보다는 유해균이 더 많다고 하는데요. 충치 등 구강 질환이나 잇몸병, 입 냄새를 유발 할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 편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입속 세균. 그 중 무탄스균, 고도니균이라는 세균은 잇몸의 상처를 통해 혈관으로 흘러들어 가 심장까지 가게 되면 심내막염 등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입속 세균이 몸속으로 침투하면 고혈압, 당뇨, 뇌졸중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잇몸병이나 입속 상처를 방치할 경우 입속 세균이 전신질환을 불러올 수 있으니까요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 아침에 양치 안 하고 물 마신다고 위암 걸리지 않는다 !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안 하고 물을 마시면 입안 세균이 침투해 위암을 유발한다는 이야기는 근거가 없다고 합니다. 세균 대부분은 위에 침투하더라고 강한 위산에 의해서 죽는다고 합니다. 단, 자기 전과 자고 난 후 입속에 세균이 가장 많아서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헹궈주는 게 좋다고 하네요. 하루 세 번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하되 혀 안쪽까지 꼼꼼히 닦아서 충치를 유발하는 설태를 제거해 주는 게 좋습니다. 

식사 후 음식물이 이에 끼었을 때는 잇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이쑤시개보다는 양치 후에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 입속 세균 줄이는 ‘오일 풀링’
하루에 한 번 씩 오일을 이용해서 가글을 하는 ‘오일 풀링‘도 입속 세균을 줄이는 방법인데요. 

코코넛 오일이나 올리브 유 한 숟갈을 입에 머금고 10여 분간 혀를 이용해 입안 구석구석을 마사지한 후 뱉어내는 방법입니다. 오일이 입속 세균을 끌어 당겨 배출해주기 때문에 오일은 절대 삼키지 말고, 오일 풀링 후에는 입안을 깨끗이 헹궈주는 게 좋습니다. 또 1년에 한 번씩은 건강보험 혜택을 통해 저렴하게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입 속 세균은 확! 줄이시고 여러분의 건강! 최고로 지켜주세요.

※입속 세균 줄이는 오일 풀링[Oil-Pulling]
1. 코코넛 오일 또는 올리브 유를 한 숟갈 입안에 머금는다.
2. 10분간 혀를 이용해 입 안을 마사지한 후 뱉는다.
3. 물로 입안을 깨끗이 헹군다. 

[감수]
대한치과의사협회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