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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 특집] 천문우주기술의 메카, 한국천문연구원

2022년 09월 19일 오전 09:00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서른여덟 번째 주인공은 한국천문연구원이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주라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도 우주에 대한 근원적 질문의 답을 알아내기 위해 천문우주과학 연구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서울과 울산, 제주에 있는 전파망원경으로 동시에 같은 곳을 관측하며 남한 면적의 가상 망원경 해상도를 구현해낼 수 있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 KVN. KVN의 관측 결과는 사상 최초로 성공한 블랙홀 관측에도 활용되며 그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그뿐만 아니다. 네 개의 우주전파 신호를 동시에 관측하는 ‘4채널 우주전파 수신기’를 세계 최초로 구현한 한국천문연구원. 이를 통해 독보적인 우주 관측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국제적으로는 ‘KVN-스타일’이라고도 불리며 천문학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게 됐다.

선조들이 남긴 천문 기록을 바탕으로 과거의 하늘에서 있었던 현상들을 분석하고 천문의기를 복원해내는 고천문연구센터. 청동기 시대 고인돌에 새겨진 별 그림부터 서양의 천문 기록보다 4일이나 빠르게 케플러 초신성 현상이 기록된 조선왕조실록까지. 고천문연구센터에서는 선조들의 발자취를 분석하고 검증하며 그 당시의 과학적 수준과 가치를 21세기로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우주 관측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천문 기록의 우수성과 역사적 가치도 증명해내는 연구기관, 한국천문연구원. 광활한 우주를 실험실로 사용하며 우리나라 천문우주 연구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YTN 사이언스 홍종현 (hjh12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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