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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 특집] 기초과학 연구의 꽃을 피우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2022년 10월 03일 오전 09:00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마흔 번째 주인공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다.

모든 과학의 기반을 다지는 기초과학. 기초과학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988년부터 국가기초과학의 진흥을 위해 연구시설·장비 및 분석과학 기술 관련 연구개발, 연구지원 및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반도체의 고질적인 문제인 열은 반도체의 성능을 떨어트리고 수명을 저하하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반도체의 내부 발열까지 측정할 수 있는 광학현미경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적외선 방식의 수입 현미경에 비해 분해능이 10배 정도 뛰어난 ‘공초점 열 반사 현미경’. 레이저 빛을 이용해 더욱 정밀하게 반도체 소자의 발열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대표적인 연구 장비인 ‘Bio-HVEM’은 생체물질의 초미세 구조를 분석할 수 있는 초고전압 투과전자현미경이다. 이 장비는 특히 입체적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 통상 플러스 60도에서 마이너스 60도까지 시료를 1도 간격으로 회전시키며 각도별 이미지를 통해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생체의 비밀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연구 장비 개발부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이터 확보까지. 대한민국의 기초과학을 위해 오늘도 묵묵히 연구를 이어 나가고 있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을 만나본다.


YTN 사이언스 홍종현 (hjh12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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