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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모방한 비행체를 만들다

2022년 12월 02일 오전 09:00
■ 김봉훈 / DGIST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조교수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마흔 아홉 번째 주인공은 DGIST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의 김봉훈 조교수이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세계 최초 마이크로 크기의 3차원 무동력 비행체를 개발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과학자가 있다. 바로 DGIST의 김봉훈 교수가 그 주인공.

식물의 씨앗은 바람을 타고 최대 수십 킬로미터까지 이동할 수 있다. 호기심 있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김 교수는 이러한 씨앗의 모양을 관찰했고, 바람개비 모양이 바람에 잘 퍼지는 외형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 모양을 비행체에 유사하게 적용해 마이크로 단위의 초소형 무동력 비행체를 개발했다.

바람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무동력으로 이동한다는 장점이 있는 비행체! 여기에 3차원의 개념을 접목해 비행체가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그 자체로도 비행체가 될 수 있지만, 추가적인 센서를 달면 환경 오염이나 우주 환경을 측정하는 센서까지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남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 김봉훈 교수.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도와준 수많은 은인이 있었다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 공부는 뒷전이고 상상하기를 좋아하던 김봉훈 교수를 포용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도와준 담임 선생님과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게 해준 존 로저스 교수가 그 은인들이다.

그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분야는 나노 패턴! 반복되지 않은 무질서한 나노구조를 생체 인식 기술에 활용하고자 한단다.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만드는 김봉훈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YTN 사이언스 홍종현 (hjh12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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