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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찾아온 바다, 그 안전지대 역할을 하다.

2023년 01월 25일 오전 09:00
■ 김진하 / 심해공학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쉰여섯 번째 주인공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심해공학연구센터의 김진하 책임연구원이다.

선박 대형화와 점점 변화되는 기후 환경에 따라 해양구조물과 선박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여기,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공학수조를 통해 선박과 해양구조물의 안전을 책임지는 과학자가 있는데. ‘바다는 내 운명’이라고 말하는 김진하 박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심해공학수조는 파도, 바람, 조류 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복잡한 심해 환경을 재현하는 ‘인공 바다’이다. 석유나 가스채취를 수행하기 위해서 해양구조물과 선박의 설계 부분 안전성 시험이 꼭 필요한데, 심해공학수조에서 대상 해역의 환경을 재현한 후 모형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는 것이다.

심해공학수조는 인공적으로 파도를 만드는 조파 장치가 있는데 파도의 주기, 세기, 방향까지 조절해 다양한 파도를 재현할 수 있는 장치이다. 또 심해 3,000m까지 수심 조절을 할 수 있는 수심 조절 장치와 수로 각각의 유속을 다르게 설정한 조류발생장치 등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정확하고 정밀한 모형시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진정할 진(鎭)’ 자에 ‘물 하(河)’ 자. 바다를 다스린다는 뜻을 지닌 그의 이름이다. 어렸을 적부터 부산 해운대에서 자랐던 그에게 바다는 곧 친구이자 놀이터였다. 그뿐만 아니라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한 일도 있었다는데…

바다에 자신의 운명을 맡긴 김진하 박사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YTN 사이언스 홍종현 (hjh12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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