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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기기로 35km 상공을 담다

2023년 06월 26일 오전 09:00
■ 김용규/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고층기상기후팀 팀장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일흔여덟 번째 주인공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고층기상기후팀 김용규 박사이다.

지표면에서 높이 떨어진 곳에서의 대기를 연구하기 위해 하늘 높이 풍선을 띄우는 과학자가 있다. 국내 유일, 고층기상의 표준을 연구하여 기상 선진국에 앞장서고 있는 김용규 박사가 바로 그 주인공!

지구상에서 가장 정확한 기상관측 장치인 ‘라디오존데(Radiosonde)‘는 미래의 기후변화 예측을 위해 활용되는 센서 뭉치로, 장기적인 기후 변화 감시에 사용되는 성층권까지 올라가 기상을 측정한다. 특히 김용규 박사가 개발한 라디오존데는 태양에 의한 온도과열 효과를 주변 조건에 맞춰 그때그때 보정하는 ’이중 온도 센서‘와, 성층권 습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수정 진동자’를 적용해 기존보다 정밀한 기상 측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규 박사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성층권의 환경을 모사한 장치를 개발해 라디오존데의 성능을 지상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한 것. 인공 태양광 시스템부터, 조절하기 어려운 성층권의 ‘바람’까지. 고층기상에 대한 표준을 확립하고자 끊임없이 도전하는 김용규 박사의 이야기를 들여다보자.

YTN 사이언스 정재기 (aircamera9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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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는 미래 사용 설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