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파푸아 북쪽 해안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습니다.
유럽지중해 지진센터(EMSC)와 인도네시아 기상당국(BMKG)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오후 2시 반쯤 인도네시아 파푸아섬 북부 자야푸라에서 서남서 쪽으로 3㎞ 떨어진 곳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남위 2.52도, 동경 140.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입니다.
현지 기상당국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파푸아 경찰은 이번 지진으로 주도 자야푸라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으며 건물이 흔들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닷가 인근의 식당 건물이 무너져 4명이 숨지고, 주택 5채에서 불이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의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네시아인 17만 명 등 모두 22만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규모 5.6의 강진이 일어나 602명이 사망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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