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초음파로 조영제 없이 신장 혈관 촬영 성공

국내 연구진이 1초에 1,000장의 사진을 찍는 초고속 초음파로 신장혈관의 복잡한 구조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포스텍 김철홍 교수팀은 초고속 초음파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조영제 없이 신장의 3차원 미세혈관 구조를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기존 초음파 영상보다 100배 이상 빠른 초고속 촬영을 이용해 미세혈류의 민감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167μm(마이크로미터) 두께의 3차원 혈관망을 촬영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신장 질환자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있는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신부전증 발병의 생리를 이해하거나 신장 이식 전후 혈관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