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천연 화합물을 간단하게 합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KAIST 한순규 교수팀은 약용식물인 '광대싸리'에 극미량 들어 있는 '수프라니딘 B'를 생체모방 전략을 이용해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질로도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프라니딘 B'는 신경세포의 신경돌기 성장을 촉진해 퇴행성 신경질환이나 신경 절단 등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지만, 식물 1kg당 추출량이 0.4mg에 불과해 연구에 제한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시중에서 값싸게 구할 수 있는 누룩산 유래 물질에서 단 세 단계 만에 이 화합물을 합성해내 일종의 '분자 연금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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