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시] 대전! 세계적인 과학도시…25일부터 과학축제
2024년 04월 22일 오전 09:00
■ 최소라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과학 기자와 함께 전 세계 도시 속에 숨겨진 과학 문화유산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과학도시, 최소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어느새 과학도시 마지막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과학도시는 지난해 7월 스톡홀름부터 시작해서 이제까지 35개 도시를 다뤘는데요, 오늘 마지막 과학도시는 어딘가요?
[기자]
오늘은 과학도시 코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도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과학도시라고 하면, 모두 한마음으로 한 곳을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소개해 드리기 전에 준비된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겠습니다.
[기자]
과학도시 마지막 도시는 대전입니다. 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앙에 위치한 광역시인데요, 서울에서도 KTX로 1시간밖에 걸리지 않고 부산에서도 대전까지 한 시간 반이 걸려서 전국이 한 시간 거리 권인 교통의 요지입니다. 그런데도 다른 광역시들에 비해 관광 자원이 없다는 인식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노잼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볼거리도 많고,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과학도시여서 오늘 마지막 과학도시에서 제대로 다뤄보겠습니다.
[앵커]
네, 맞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과학도시라고 했을 때 대전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같아요, 그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기자]
일단, 대전에 과학기술 연구 시설이 모여 있기 때문일 텐데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등 모두 26개의 출연연구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정부가 1970년대 연구개발 특구를 대전에 조성하면서 정부 주도로 연구소들이 대전에 들어선 건데요, 과학기술 기관과 인력이 집적되면서 출연연 뿐 아니라 공기업이나 민간기업 연구소들도 자발적으로 대전에 대거 들어섰습니다. 한전이나 한수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수많은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이 대전에 본사 혹은 연구소를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과학 인프라가 갖춰지게 되면 도시 차원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이 투자가 몰리고, 스타트업이 많이 생기는 선순환이 생긴다는 건데요, 이제까지 과학도시 코너에서 다뤄온 해외의 성공적인 과학도시들처럼 대전도 스타트업이 활성화됐습니다. 인구 1인당 벤처기업 수는 1위이고요, 투자액으로 보면 2020년 기준 서울, 경기에 이어서 3위이고, 비수도권에서 가장 압도적입니다. 2020년 기준 2,500억 원을 넘었는데, 부산의 2배, 기타 광역시의 10배 가까이 높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지식재산기구가 발표한 '2022년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과학기술 집약도 부문에서는 전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과학도시라고 했을 때 대전, 떠오르는 이유가 있었군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그야말로 성공적인 과학도시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밖에도 대전이 과학도시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던 건 대전 엑스포의 영향입니다. 1993년 세계 박람회인 엑스포가 대전에서 열렸는데, 이때 주제가 '새로운 도약으로의 길'이고, 부제는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였습니다. 대전 엑스포는 88 올림픽이 열린 지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행사였고,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꼴인 1,450만 명이 관람하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그러면서 대전이 본격적으로 과학도시의 이미지와 명성을 갖추게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대전, 과학 도시뿐 아니라 교육의 도시로도 손꼽히는 거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전에는 국내 최고 이공계 대학인 KAIST가 있고요, 이 외에도 충남대 등 4년제 대학만 13곳에 달합니다. 이런 환경 덕분에 2024년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교육하기 좋은 세계 도시 순위 73위를 기록했는데요, 상위 100에 든 국내 도시는 3위인 서울과 대전뿐입니다. 게다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전에는 출연연 연구직이나 강소 기업 연구직 등 이공계 연구원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가득하거든요. 때문에 석박사 부모님을 둔 학구적인 가정 분위기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많다는 인식도 있어서 면학 분위기가 좋은 교육도시라는 이미지가 있기도 합니다.
[앵커]
연구, 교육, 과학, 이런 단어들만 들었을 때 재미랑은 좀 거리가 멀어서 그래서 노잼 도시라는 별명이 붙은 건가 싶기도 합니다. 어떤가요?
[기자]
네, 대전은 시 차원에서도 자조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노잼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전을 알고 보면 굉장히 유잼 도시의 면모도 많습니다. 일단 전국에서 가장 재미있게 과학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전국 대표 과학관인 국립중앙과학관이 대전에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수준 높은 각종 전시와 특별전은 물론이고, 천체관과 식물원, 자연사관 등을 운영하는데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데다 심지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거든요. 이 밖에도 출연연들도 각종 견학을 진행하고 있어서 국내 최고의 과학 연구개발 현장을 연구자들의 설명과 함께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각 출연연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견학 신청 페이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한국형 인공태양 KSTAR가 있는 한국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매주 목요일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단체나 개인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KSTAR가 가동 중일 때는 실물을 볼 수 없기 때문에실험이 시작되는 올여름이 되기 전에 견학을 신청하면 좋을 것 같고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견학을 신청하면 누리호 엔진 실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전시 출연연 주말 개방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단 4월은 천문연이 주말에 개방하고, 우주물체 감시실 등 랩실투어와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고요, 5월은 항우연, 6월은 과학기술정보연구원, 7월은 원자력연 등이 예정돼 있어서 대전 사이언스 투어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보고 사전 참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정도면 유잼 도시 맞는 거 같습니다. 정말 과학과 교육을 가장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도시 같은데, 사실 대전하면 빵 이야기 안 하고 지나가면 섭섭하잖아요?
[기자]
네, 빵으로도 유명한 도시인데요. 대전이 노잼 도시라고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대전에 오면 빵집을 들러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대전하면 빵이 정말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빵집은 성심당이죠, 대전의 향토기업이자, 대전에만 분점을 여러 곳 두고 있어서 대전을 제외하고는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튀김 소보로가 유명하고, 프랜차이즈 빵집과 차별화되는 다양하고 신선한 빵들이 특징입니다. 대전 곳곳에 성심당 매장이 있지만, 큰 매장의 경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방을 사갈 정도로 정말 인기가 많습니다.
성심당 외에도 대전의 동네 빵집들 수준도 상당한데요, 대전에는 2021년부터 대전 빵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성심당을 비롯해서 대전의 빵집들이 부스를 운영해서 다양한 빵을 맛보고 구경할 수 있습니다. 2021년에는 11월에, 2022년에는 5월에, 지난해에는 10월에 열렸는데요, 올해에도 빵 축제 일정을 잘 찾아보고 참여하면 대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맛있는 빵도 즐기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제가 곧 열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로 이번 주죠. 목요일인 25일부터 일요일 28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국내 최대 과학축제인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열립니다. 과학축제는 엑스포시민광장 일대 실내외를 포함해서 대전 도심 곳곳에서 열리거든요. 참가는 무료이고, 각종 체험과 실험, 강연, 콘서트, 토크쇼, 가수들의 공연도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지난해 과학축제 때 저도 참여했는데, 자율주행차 체험과 VR 체험 등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만한 것들이 많았거든요.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올해도 많은 분이 참여해서 대전의 매력, 그리고 과학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지난 7월부터 전 세계 도시를 함께 소개해준 최소라 기자, 마지막 순서로 대전을 꼽아주셨는데 그래서 더욱 의미 있었던 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앵커]
과학 기자와 함께 전 세계 도시 속에 숨겨진 과학 문화유산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과학도시, 최소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어느새 과학도시 마지막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과학도시는 지난해 7월 스톡홀름부터 시작해서 이제까지 35개 도시를 다뤘는데요, 오늘 마지막 과학도시는 어딘가요?
[기자]
오늘은 과학도시 코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도시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과학도시라고 하면, 모두 한마음으로 한 곳을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소개해 드리기 전에 준비된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시겠습니다.
[기자]
과학도시 마지막 도시는 대전입니다. 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앙에 위치한 광역시인데요, 서울에서도 KTX로 1시간밖에 걸리지 않고 부산에서도 대전까지 한 시간 반이 걸려서 전국이 한 시간 거리 권인 교통의 요지입니다. 그런데도 다른 광역시들에 비해 관광 자원이 없다는 인식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노잼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볼거리도 많고,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과학도시여서 오늘 마지막 과학도시에서 제대로 다뤄보겠습니다.
[앵커]
네, 맞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과학도시라고 했을 때 대전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같아요, 그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기자]
일단, 대전에 과학기술 연구 시설이 모여 있기 때문일 텐데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등 모두 26개의 출연연구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정부가 1970년대 연구개발 특구를 대전에 조성하면서 정부 주도로 연구소들이 대전에 들어선 건데요, 과학기술 기관과 인력이 집적되면서 출연연 뿐 아니라 공기업이나 민간기업 연구소들도 자발적으로 대전에 대거 들어섰습니다. 한전이나 한수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수많은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이 대전에 본사 혹은 연구소를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과학 인프라가 갖춰지게 되면 도시 차원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이 투자가 몰리고, 스타트업이 많이 생기는 선순환이 생긴다는 건데요, 이제까지 과학도시 코너에서 다뤄온 해외의 성공적인 과학도시들처럼 대전도 스타트업이 활성화됐습니다. 인구 1인당 벤처기업 수는 1위이고요, 투자액으로 보면 2020년 기준 서울, 경기에 이어서 3위이고, 비수도권에서 가장 압도적입니다. 2020년 기준 2,500억 원을 넘었는데, 부산의 2배, 기타 광역시의 10배 가까이 높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지식재산기구가 발표한 '2022년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과학기술 집약도 부문에서는 전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과학도시라고 했을 때 대전, 떠오르는 이유가 있었군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그야말로 성공적인 과학도시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밖에도 대전이 과학도시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던 건 대전 엑스포의 영향입니다. 1993년 세계 박람회인 엑스포가 대전에서 열렸는데, 이때 주제가 '새로운 도약으로의 길'이고, 부제는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였습니다. 대전 엑스포는 88 올림픽이 열린 지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행사였고,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1명꼴인 1,450만 명이 관람하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그러면서 대전이 본격적으로 과학도시의 이미지와 명성을 갖추게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대전, 과학 도시뿐 아니라 교육의 도시로도 손꼽히는 거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전에는 국내 최고 이공계 대학인 KAIST가 있고요, 이 외에도 충남대 등 4년제 대학만 13곳에 달합니다. 이런 환경 덕분에 2024년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교육하기 좋은 세계 도시 순위 73위를 기록했는데요, 상위 100에 든 국내 도시는 3위인 서울과 대전뿐입니다. 게다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전에는 출연연 연구직이나 강소 기업 연구직 등 이공계 연구원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가득하거든요. 때문에 석박사 부모님을 둔 학구적인 가정 분위기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많다는 인식도 있어서 면학 분위기가 좋은 교육도시라는 이미지가 있기도 합니다.
[앵커]
연구, 교육, 과학, 이런 단어들만 들었을 때 재미랑은 좀 거리가 멀어서 그래서 노잼 도시라는 별명이 붙은 건가 싶기도 합니다. 어떤가요?
[기자]
네, 대전은 시 차원에서도 자조적으로 언급할 정도로 노잼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대전을 알고 보면 굉장히 유잼 도시의 면모도 많습니다. 일단 전국에서 가장 재미있게 과학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전국 대표 과학관인 국립중앙과학관이 대전에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수준 높은 각종 전시와 특별전은 물론이고, 천체관과 식물원, 자연사관 등을 운영하는데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데다 심지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거든요. 이 밖에도 출연연들도 각종 견학을 진행하고 있어서 국내 최고의 과학 연구개발 현장을 연구자들의 설명과 함께 직접 눈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각 출연연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견학 신청 페이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한국형 인공태양 KSTAR가 있는 한국 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매주 목요일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단체나 개인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KSTAR가 가동 중일 때는 실물을 볼 수 없기 때문에실험이 시작되는 올여름이 되기 전에 견학을 신청하면 좋을 것 같고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견학을 신청하면 누리호 엔진 실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전시 출연연 주말 개방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일단 4월은 천문연이 주말에 개방하고, 우주물체 감시실 등 랩실투어와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고요, 5월은 항우연, 6월은 과학기술정보연구원, 7월은 원자력연 등이 예정돼 있어서 대전 사이언스 투어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보고 사전 참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정도면 유잼 도시 맞는 거 같습니다. 정말 과학과 교육을 가장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도시 같은데, 사실 대전하면 빵 이야기 안 하고 지나가면 섭섭하잖아요?
[기자]
네, 빵으로도 유명한 도시인데요. 대전이 노잼 도시라고 말하는 사람들조차도 대전에 오면 빵집을 들러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대전하면 빵이 정말 유명합니다. 대표적인 빵집은 성심당이죠, 대전의 향토기업이자, 대전에만 분점을 여러 곳 두고 있어서 대전을 제외하고는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튀김 소보로가 유명하고, 프랜차이즈 빵집과 차별화되는 다양하고 신선한 빵들이 특징입니다. 대전 곳곳에 성심당 매장이 있지만, 큰 매장의 경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방을 사갈 정도로 정말 인기가 많습니다.
성심당 외에도 대전의 동네 빵집들 수준도 상당한데요, 대전에는 2021년부터 대전 빵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성심당을 비롯해서 대전의 빵집들이 부스를 운영해서 다양한 빵을 맛보고 구경할 수 있습니다. 2021년에는 11월에, 2022년에는 5월에, 지난해에는 10월에 열렸는데요, 올해에도 빵 축제 일정을 잘 찾아보고 참여하면 대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맛있는 빵도 즐기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제가 곧 열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로 이번 주죠. 목요일인 25일부터 일요일 28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국내 최대 과학축제인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열립니다. 과학축제는 엑스포시민광장 일대 실내외를 포함해서 대전 도심 곳곳에서 열리거든요. 참가는 무료이고, 각종 체험과 실험, 강연, 콘서트, 토크쇼, 가수들의 공연도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지난해 과학축제 때 저도 참여했는데, 자율주행차 체험과 VR 체험 등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만한 것들이 많았거든요. 서울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올해도 많은 분이 참여해서 대전의 매력, 그리고 과학의 매력을 한껏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지난 7월부터 전 세계 도시를 함께 소개해준 최소라 기자, 마지막 순서로 대전을 꼽아주셨는데 그래서 더욱 의미 있었던 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저작권자(c) YTN science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