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지분과 관련해 네이버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의 강점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실질적 지배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이버와 함께 라인야후 지분을 양분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주주총회.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자본관계 재검토와 관련해 네이버와 아직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야카와 준이치 /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 : 라인야후의 요청을 받아들여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계속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합의 시점을 명확히 밝힐 수 없다며 쉽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사의 강점과 라인야후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인 야후의 실질적 지배 의지를 내비친 대목입니다.
[소프트뱅크 프레젠테이션 해설 음성 : 라인, 야후, 페이페이를 더욱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LYP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책을 가속화 하겠습니다.]
앞서 라인야후도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계획보다 앞당기는 등 이른바 '탈 네이버'를 가속화 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라인야후의 지분을 양분하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라인야후의 주가가 2021년 말보다 크게 떨어진 데다 엔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현재 라인야후 지분을 제값 받고 팔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라인 야후 지분 매각 협상에서 서로 간 이익의 균형을 맞추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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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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