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경보'…중부 오후까지 시간당 70mm 이상 온다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중부지방은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 강한 비가 계속 집중되면서 어제 오후 7시부터 오늘 아침 8시까지 파주 장단면에는 342mm, 인천 강화군에 336.8mm 등 경기 곳곳에는 300mm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파주에는 시간당 75mm, 파주 판문점과 화성 향남읍에는 74mm 등 시간당 70mm가 넘는 극한 호우도 쏟아져 어제에 이어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수도권에 총 21건이 발송됐습니다.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오늘 아침 7시 30분을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에는 산사태 위기경보가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수도권은 오늘 오후까지, 강원도는 저녁까지 많게는 시간당 70mm 이상의 강한 비가 계속되겠고, 남부지방에도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20에서 3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저녁에는 내륙 곳곳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내일 새벽에 다시 서쪽에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이번에는 남부지방에 시간당 20에서 30mm의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