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쿼트나 플랭크 등 맨몸 근력운동이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보다 운동 후 지방 연소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 몸은 운동 이후에도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 맨몸 운동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지방을 더 많이 태워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유튜브나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맨몸 근력운동
별도의 장비 없이 집에서 운동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맨몸 근력운동의 운동 효과는 어느 정도나 될까?
맨몸 근력운동과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의 운동하는 동안과 운동 후 60분 동안의 에너지 소비량 등을 비교해봤습니다.
그 결과 운동하는 동안 에너지 소비는 맨몸 근력운동이 달리기보다 많았는데,
맨몸 근력운동은 에너지 소비의 85%가 탄수화물에서 일어났지만, 달리기는 73%로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운동 후 회복 과정에서 지방 연소도 맨몸 근력운동이 많았습니다.
맨몸 근력운동은 전체 에너지 소비의 71%가 지방 연소에서 비롯됐지만, 달리기는 50%에 불과했습니다.
또 운동 이후에도 우리 몸이 에너지를 쓰는 것을 의미하는 초과 산소 소비도 맨몸 근력운동이 달리기보다 더 높게 지속했습니다.
이는 맨몸 근력운동이 운동 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지방을 더 많이 태워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전용관 /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과 교수 : 같은 양의 운동을 했을 때 트레드밀 달리기, 유산소 운동만큼 맨몸 근력운동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심지어는 지방을 연소할 때는 회복 중에 더 많이 되기 때문에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밉니다.]
누구나 간편하게 집에서 할 수 있는 맨몸 근력운동.
장시간 지속해서 하기엔 힘들지만, 짧은 시간 동안 반복해서 운동할 경우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디자인 : 박유동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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