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학기에 처음 도입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실물이 전국 교사들에게 공개됩니다.
교육부는 검정을 통과한 초·중·고 AI 교과서 76종을 한국교과서연구재단 누리집을 통해 교사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밝히고, 이 가운데 영어 교과서 2종의 구동 장면을 시연했습니다.
교사에게 학생의 학습 진도와 평가 결과 등을 시각화해서 제공하고,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AI가 분석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시연이 끝난 뒤, AI의 부적절한 답변 가능성이나 교사 업무량 증가 논란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발행사들은 AI가 오답변 하지 않도록 검증을 마친 상태라고 강조하고, 학생들의 수준 파악이나 다양한 평가 작업이 쉬워져 교사들 업무량 역시 늘어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학교는 서책형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과목별로 AI 교과서를 선택한 뒤 오는 3월부터 실제 수업에 AI 교과서를 활용하게 됩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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