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가장 바깥쪽 부분인 '코로나'를 관측할 쌍둥이 위성 '프로바 3호'가 오늘 오후 7시 38분 인도 사티쉬 다완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입니다.
당초 어제 오후에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쌍둥이 위성 가운데 한 개 위성의 예비 추진체에서 이상이 발견돼 한 차례 발사가 지연된 겁니다.
프로바 3호는 유럽우주국이 개발한 위성 한 쌍으로, 지구에서 약 6만㎞ 떨어진 궤도에서 두 위성이 150여m 간격으로 편대비행하면서 태양을 관측할 예정입니다.
한 개 위성이 인위적으로 태양을 가려 개기일식과 같은 상황을 연출하고, 나머지 한 위성은 가려진 태양 주변으로 보이는 코로나를 관측하는 방식입니다.
태양 코로나를 관측하면, 태양 폭발과 같은 태양 활동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대규모 정전이나 GPS 오작동 등의 재난에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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