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6만 명가량 늘었지만, 증가 폭은 전년과 비교해 '반토막'에 그쳤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천 857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 9천 명 늘었습니다.
2023년 취업자 수는 32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 수가 4만 9천 명 줄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도·소매업은 6만 1천 명, 제조업은 6천 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취업자가 8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6만 6천 명 늘었지만, 20대는 12만 4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5만 2천 명 줄어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2월 47만 3천 명 줄어든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건설업과 제조업, 도소매업 등의 산업군에서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되면서 취업자가 전반적으로 감소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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