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6개 행성이 줄지어 밤하늘에 뜨는 진귀한 천문 현상이 이달 중순 일어납니다.
행성 정렬, 행성 퍼레이드로 불리는 현상인데 전 세계에서 관측할 수 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이번 행성 정렬에서는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지구와 태양보다 앞서지는 수성을 제외한 6개의 행성이 뜹니다.
이들 행성은 태양이 하늘에서 이동하는 경로인 황도에 가깝게 위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8개 행성의 공전궤도면은 거의 같아 지구의 공전궤도면인 황도면에서 약 7도 이내에서 공전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46억 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행성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6개 행성의 위치를 연결하면 황도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하늘이 맑다면 금성과 목성, 화성과 토성은 맨눈으로 볼 수 있고요.
천왕성과 해왕성도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습니다.
또 목성의 4대 위성과 토성의 고리도 망원경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6개의 행성이 줄지어 떠 있는 모습, 즉 행성 정렬 현상은 오는 21일 전후 여러 날에 걸쳐 일어납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반 동안 행성 정렬 특별 관측회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관측 체험은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함께 열리는 대중 강연과 특별 돔 상영회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니 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김영환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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