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복털조개 연구를 통해 강력한 수중 접착력의 메커니즘을 밝혀냈습니다.
포스텍 황동수 교수 연구팀은 복털조개에서 발견된 N-아세틸글루코사민 기반의 고분자가 EGF 도메인을 가진 접착 단백질과 결합해 수중에서도 강력한 접착력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새로 발견한 복털조개의 접착 메커니즘은 기존의 수중 접착 원리와는 달리 산화 반응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홍합 단백질이나 거미 단백질보다 접착력이 3배 이상 우수했습니다.
홍합과 따개비 등 해양 생물은 습한 환경에서도 강력한 접착력을 발휘하는데, 생존을 위한 중요한 수중 접착 메커니즘이지만 접착성 원인이 밝혀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강력한 수중 접착제와 의료용 생체 접착제 개발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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