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면증과 우울증, 불안증세 개선을 표방하는 해외 직구식품을 조사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와 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불면증·수면장애 개선 효과 표방 제품 2종에서 수면유도제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인 멜라토닌 성분이 검출됐는데, 포장에는 '멜라토닌 비함유(melatonin free)'로 표시된 거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제품에서는 전문가 처방 없이 과다 복용하면 구토와 메스꺼움, 행동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 성분(5-HTP)과, 오남용 시 신장에 무리를 주는 '후박'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계 기관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해 더는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적발된 제품들 정보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의 '해외직구 위해식품 목록'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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