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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①박쥐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2025년 02월 27일 오전 09:00
■ 박나연 / 과학뉴스팀 기자

한 주간 주목할 만한 사이언스 이슈를 다 모아온 박나연입니다.

먼저, 첫 번째 주제부터 만나보시죠.

최근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세계가 떠들썩했습니다.

중국 연구진이 기존보다 감염력이 세고, 사람에게 전파 가능성까지 있는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한 건데요.

'코로나바이러스라니, 또?'하는 생각에 코로나 19를 떠올리는 분들 계실 텐데, 사실 이 둘은 전혀 다릅니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전 세계에서 확인된 환자 2,600여 명 가운데 약 36%의 사망자를 낸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계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는 크게 엠베코 바이러스, 사르베코 바이러스, 메르베코 바이러스, 노베코 바이러스 등 4개 그룹으로 나뉘는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코로나 19는 이들 중 '사르베코 바이러스' 계열에 속하고, 이번에 발견된 신종 박쥐 바이러스는 '메르베코 바이러스' 계열이기 때문에 둘의 양상을 구분 지어서 생각해야 합니다.

중국 연구진은 이번 신종 박쥐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위험이 있긴 하지만, 코로나 19처럼 인간 세포에 쉽게 침투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신종 감염병이 세계 곳곳에서 계속해서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와 관련해 전문가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예병일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의학교육과 교수 : 전염병 대부분은 사람에게만 생기는 것이 아니고 동물에게도 발생하는 전염병이 사람으로 옮겨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다 보면 과거에 마주치지 않던 동물과 마주치게 되니까 동물이 가지고 있는 이 병원체가 사람에게 들어올 가능성이 증가하는 겁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놨는데요.

질병청은 이번에 발표된 연구가 실험실에서 세포를 이용한 분석에만 근거한 데이터기 때문에, 아직 인간에게 감염될 만한 충분한 정황적 근거는 없다고 짚었습니다.

지나친 확대 해석은 지양해야겠지만, 개개인 스스로가 면역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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