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복잡한 공정이 필요한 박막 제조를 물과 기름만을 이용해 1분 안에 끝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구강희 교수 연구팀은 물속에 분산된 기름방울로 촉매 박막 등을 제작할 수 있는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개발된 기술은 나노입자 형태의 박막 원료가 기포에 흡착돼 수면에서 조립되는 방식으로, 박막 두께를 정밀 조정하고 최대 100cm² 크기로 합성할 수 있습니다.
제작된 박막은 다공성 구조로 표면적이 넓고 유연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기판에 손상 없이 전사할 수 있어 정밀 코팅이 가능합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촉매 박막을 제작하고 굽혀지는 전극을 만들었는데, 반복되는 굽힘에도 꼬마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등 높은 전도성과 내구성을 입증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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