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세포의 학습·기억 기능을 돕는 '성상교세포'가 선택적으로 시냅스 연결을 조절해 운동이나 절차 기억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뇌연구원 신경·혈관 단위체 연구그룹 박형주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운동 학습과 절차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선조체'에 주목해, 이곳에 있는 성상교세포가 뇌의 가장 바깥층인 피질에서 선조체로 연결되는 신경회로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기억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성상교세포의 포식작용을 방해한 동물모델을 활용해, 성상교세포가 성체 뇌의 선조체 영역에서 불필요한 시냅스를 제거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 선조체 내 성상교세포는 성체 해마에서와 마찬가지로 흥분성 시냅스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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