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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랄 나노 페인트'로 종양 괴사…"항암 효과 4배 향상”

2025년 03월 19일 오전 09:00
국내 연구진이 카이랄 나노 페인트 기술로 의료용 나노 소재에 카이랄성을 부여한 자성 나노 입자를 개발했습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염지현 교수 연구팀은 나노 소재 표면에 '카이랄 나노 페인트'를 적용해 다양한 크기의 소재에 카이랄성을 부여하고, 카이랄 자성 나노 입자를 합성해 자기장 처리로 종양을 괴사시키는 항암 온열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이랄성은 왼손·오른손이 다른 것처럼 분자식은 같지만 원자 배열이나 입체구조가 다른 특성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D-카이랄성을 가진 자성 나노 입자가 L-카이랄성보다 암세포에 더 많이 흡수돼, 항암 효과가 4배 이상 향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앞으로 의료용 바이오 소재 등 차세대 약물 전달 시스템과 바이오 센서, 촉매와 나노 효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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