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전국적으로 탁한 공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은 사흘째 황사가 관측됐고, 산불이 발생한 경북은 대기 질이 더 나빠졌습니다.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황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 황사가 서풍을 타고 최근 며칠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흘 연속 황사가 관측된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도 사나흘째 황사가 관측됐고,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지역은 산불의 영향으로 어제(27일)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557㎍/㎥, 미세먼지는 673㎍/㎥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상층으로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강한 북서풍이 먼지를 밀어내 공기가 점차 깨끗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경북 지역은 산불에서 나오는 연기와 먼지로 인해 불이 완전히 진화되기 전까지는 대기 질이 매우 나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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