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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 껍질 필름, 딸기 보관 기간 두 배로 늘린다

2025년 04월 04일 오전 09:00
[앵커]
딸기는 3월~5월까지 나오는 대표적인 봄철 과일인데요.

딸기처럼 자칫 상하기 쉬운 과일의 저장 기간을 석류 껍질을 활용해 2배로 늘릴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기자]
딸기 표면에 얇은 필름이 입혀져 있습니다.

이 필름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석류 껍질과 항균 효과가 뛰어난 키토산 성분을 젤라틴과 혼합해 만들었습니다.

인체에 해가 없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연구진은 석류 껍질과 오징어 뼈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이용해 생분해성 식용 필름을 개발했습니다.

키토산은 공기 중 산소나 수분이 딸기 안으로 들어오는 걸 막고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데, 젤라틴과 함께 쓰면 필름이 더 튼튼하고 밀착력도 좋아집니다.

여기에 석류 껍질의 항산화·항균 성분이 더해져 보존 효과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필름을 입힌 딸기는 냉장 보관 12일 후에도 수분 손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곰팡이 발생 시점도 늦었고, 향기 성분 역시 약 40% 더 안정적으로 유지됐습니다.

연구진은 필름을 입힌 딸기가 수분 증발과 대사활동이 느려져 저장 기간이 두 배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딸기 특유의 향과 맛, 식감도 그대로 유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용도 매우 경제적인데, 과일 하나당 필름 처리 비용은 약 39원에 불과했습니다.

개발한 필름이 앞으로 식품 폐기물을 줄이고 유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대안이 될지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


영상편집: 김영환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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