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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②백신 없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다가온다!…증상과 예방법은?

2025년 04월 17일 오전 09:00
■ 임늘솔 / 과학뉴스팀 기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2011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이 보고된 신종 감염병으로 이름도 쉽지 않고 발음하기도 힘든 이 질병은 한번 걸리면 치료도 어렵습니다.

국내에선 2013년에 첫 환자가 보고된 후 지난해까지 총 2,06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81명이나 사망했습니다.

특히, 이 질병이 무서운 건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린 뒤 4일∼15일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데요.

걸리게 되면 40도가 넘는 원인 불명의 발열, 식욕 저하, 구토,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은 물론 두통, 근육통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진단은 혈액을 이용해서 PCR로 바이러스를 분리해 진단하는데요.

대증요법 외에 뚜렷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요,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염준섭 / 세브란스 병원 감염내과 교수 : 현재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예방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진드기 기피제 같은 것들을 야외 활동할 때는 사용해서 진드기로부터 물리지 않게끔 해야 되겠고 야외 활동 이후에는 옷과 신발 등을 잘 세탁하고….]

[기자]
질병관리청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이 다가오면서, 전국적으로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만일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소식 잘 기억했다가 안전한 나들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이슈 다 모아온 임늘솔 이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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