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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근육 자극 기술로 로봇과 감각까지 공유한다?

2025년 05월 09일 오전 09:00
전기 근육 자극, EMS 기술은 일반적으로 마사지 기계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이제는 이 EMS 기술을 이용해, 원격 로봇과 사람 사이에 상호작용까지 가능해졌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사용자가 VR 장비를 착용한 채로 원격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공간에서는 사용자의 움직임이 로봇팔에 즉각 반영돼 나타납니다.

이때 로봇이 받는 힘의 강도가 고스란히 사용자의 팔에 전해집니다.

핵심은 허리에 차고 있는 EMS, 즉 전기 근육 자극 장치와 팔에 붙인 6쌍의 전극 패드인데요.

로봇이 받는 힘을 피부 표면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근육에 전달하는데,

미세 전류가 신경을 자극해 근육이 수축하거나 팽창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원격 로봇 팔을 조작할 때 물체를 누르거나 잡으면서 생기는 미묘한 힘의 차이를 실시간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이 장치를 이용해 여러 작업을 수행한 결과, 로봇팔이 힘을 조절하는 정확도가 약 30%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원격 수술이나 가상 군사훈련처럼 원거리에서 정밀함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실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로봇과 감각까지 공유할 시대가 멀지 않았다니 EMS 기술의 가능성이 더욱 기대됩니다.


영상편집: 지준성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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