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몰아주기 의혹 이태식 과총 회장에 문책 통보

최근 지인 몰아주기, 가족 해외출장 동반 등의 의혹이 제기된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에 문책 조치가 통보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회장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종합감사에서 살펴본 결과 일부 의혹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조치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과학자대회와 2023년 한·유럽과학기술대회 등 출장 과정에서 가족을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개입찰을 해야 하는 사업도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지인인 연합회 간부와 관련된 기업에 몰아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지난 2월 기자 간담회에서 가족 동반은 개인 경비로 처리했고,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연합회 측은 감사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며 한 달 내로 재심 청구를 할 수 있는 만큼 후속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과기분야 학술기관에 정부 지원금을 나눠주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과기정통부 예산 지원을 받는 소관 기관입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