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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숨결로 몸속 수분 확인하는 웨어러블 센서 개발

2025년 05월 21일 오전 09:00
[앵커]
사람의 몸에 붙이거나 착용해 생체 정보나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장치를 웨어러블 센서라고 하는데요.

몸속 수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가 개발됐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몸속의 수분은 인간의 생존은 물론 다양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하지만 체온이나 혈압과는 달리, 간단한 센서만으로는 몸속의 수분 상태를 측정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한미 공동 연구팀이 몸속에 직접적인 투과 없이 피부의 호흡을 이용해 몸속 수분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피부가 숨을 쉴 때 수증기가 드나드는데, 센서가 수증기의 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해 수분 상태를 확인하는 겁니다.

[신재호 / KIST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피부에서 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들어오는 양방향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특정 종류의 기체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기체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라는 점이 특장점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센서는 배터리와 무선통신 기능이 결합돼 유선 연결 없이도 사용 가능합니다.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오랜 시간 지속적인 측정이 가능합니다.

또 수증기뿐만 아니라 인체의 다른 기체에도 적용할 수 있어 다양한 질병 정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성민 / KIST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 이번 연구는 피부과학, 질병 관리, 환자 관리 그리고 환경안전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호흡에서 나오는 기체를 모니터링하고 측정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촬영기자 : 지준성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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