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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 20주년…하천 건강성 지표 '쉬리' 발견

2025년 05월 26일 오전 09:00
국립중앙과학관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에 서식하는 어류를 조사한 결과, 2급수 이상의 깨끗한 하천에서만 서식하는 쉬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청계천이 시작되는 청계광장과 모전교 인근부터 중랑천과 만나는 합수부까지 총 6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상류부터 중하류까지는 유영성 어류인 피라미가 많았고 최하류는 참붕어가 주를 이뤘습니다.

그 중 특히 상류 구간인 관수교 인근에서 채집된 쉬리는 전 세계에서 오직 한반도에만 서식해, 하천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발견됐다는 데 의의가 큽니다.

중앙과학관은 향후 계절별 추가 조사를 통해 쉬리를 포함한 어류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지속 가능한 청계천 관리방안을 서울시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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