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일부 지역 암석의 자기장은 소행성 충돌의 흔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MIT 연구진은 달이 지구 자기장 강도의 1/50 정도의 약한 자기장을 형성한 상태에서 달 앞면에 거대한 소행성이 충돌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소행성 충돌로 이온화된 입자 구름이 형성돼 달 주위를 잠시 둘러싸고, 이것이 자기장을 증폭시켜 충돌 지점 정반대 쪽 뒷면에 강한 자기장이 집중되는 현상을 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달 뒷면 암석의 강한 자기장 흔적은 지난 1960~70년대 아폴로 탐사 이후 확인됐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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