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사람 뇌의 신경 전달 원리를 모방해 밝기 변화가 큰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사물의 윤곽 정보를 추출하는 비전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UNIST 신소재공학과 최문기 교수, KIST 최창순 박사, 서울대학교 김대형 교수 공동 연구팀은 뇌 시냅스에서 일어나는 도파민-글루타메이트 신호 전달 원리를 응용해 명암 대비가 큰 윤곽선만 선별하는 비전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센서가 게이트 전압으로 반응 강도를 조절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민감하게 작동하고, 밝기 차이에 따라 윤곽에 더욱 강하게 반응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험 결과, 영상 전송량은 약 91.8% 줄었음에도 객체 인식 정확도는 86.7%에 달했다며, 이 기술이 자율주행과 드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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