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온도 따라 강도 변하는 전자잉크 개발

국내 연구진이 고체 상태에서는 단단하지만 녹으면 부드러운 액체가 되는 갈륨의 성질을 이용해, 온도에 따라 강도 조절이 가능한 '전자잉크'를 개발했습니다.

KAIST 정재웅 교수 연구진은 먼저 초음파 분쇄기를 활용해 마이크로 크기의 갈륨 입자를 중성 용매, 친수성 폴리우레탄 고분자와 혼합했습니다.

그런 다음 혼합물을 가열하면 열 분해된 혼합물이 산성 물질을 생성하는데, 이때 갈륨 입자들 표면의 산화막이 제거되면서 입자들이 전도성 경로를 형성하는 원리입니다.

연구진은 개발한 전자잉크의 최대 강성과 최소 강성 간의 차이가 1,465배에 달한다면서 뛰어난 강성 조절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