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 여파 속에서도 이달 초 우리나라 수출이 5% 넘게 증가했습니다.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5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22%, 승용차가 8.4%, 선박이 23.4%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20.5%, 43.1% 줄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양대 수출 시장인 미국이 3.9%, 중국 수출은 2.9% 늘었습니다.
다만 6월 초 대선 등으로 집계 기간이 짧아 증가세가 월말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달 초 수입은 172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고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월별 우리나라 수출은 미국의 관세 여파 속에 지난달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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