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석화 / 과학뉴스팀 기자
잠이 오지 않는 밤, 조용히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면 어떨까요?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배우고 상담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개발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이 AI는 단순한 응답을 넘어 상황을 스스로 추론하고,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해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상담을 이어갑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질문에 스스로 판단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아주 똑똑한 AI랍니다.
연구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면 상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문 상담사의 실제 상담 내용을 분석해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AI는 이용자의 수면 패턴과 활동량, 대화 이력을 바탕으로 더 정밀하고 맞춤화된 상담을 제공하며 사용자와의 정서적 친밀도도 점점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단순한 수면 정보를 주는 수준을 벗어나, 정서적 위로와 공감까지 가능한 상담 파트너의 역할까지 해낼 수 있게 된 것이죠.
기존의 인공지능이 정해진 답만 내놓는 딱딱하고 정형화된 '수동형 AI'였다면, 이제는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며 진화하는 '능동형 AI'로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는 물론, 지능형 홈 서비스와 고령자 돌봄 등 일상 속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사이언스 권석화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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