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비가 내린 날 교통사고 건수가 3만 5천873건으로 이들 사고로 59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건당 1.64명으로 맑은 날의 치사율 100건당 1.24명보다 1.3배 높았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길이 젖어 있거나 습기가 찬 상황에서 치사율은 100건당 1.9명에 달해 '건조'일 때 치사율 100건당 1.27명보다 1.5배 높았습니다.
공단은 승용차 빗길 제동거리가 마른 길의 1.8배에 달한다며 빗길에서 20% 이상 감속 운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시야가 제한될 정도로 폭우가 내리면 50% 이상 감속 운행하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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