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업이나 어업이 아닌 직장 등을 이유로 도시를 떠나 농·어촌 지역으로 들어온 귀촌인이 3년 만에 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은 오늘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32만7천456명으로 한 해 전보다 3.1% 늘었고, 귀농·귀촌·귀어인은 43만 1천777명으로 5% 증가했습니다.
귀촌 가구와 귀촌인 수 증가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입니다.
가구주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23.4%로 가장 많았고, 1인 가구가 76.9%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기 위해 농·어촌 지역으로 옮긴 귀농·귀어가구와 인구는 3년 연속 줄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고령 취업자 증가가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2차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농촌 체류 수요 증가 등으로 귀농·귀촌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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