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공기 속 먼지를 걸러주는 자연 필터인 '코털'에서 착안해 성능과 수명을 향상시킨 새로운 공기 필터를 개발했습니다.
우상혁 중앙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사람의 콧속에서 점액으로 덮인 코털이 공기 중 입자를 효과적으로 포획하는 원리를 모방해, 필터 표면에 얇고 안정적인 액상막을 형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액체가 물체에 달라붙는 모세관 힘으로 먼지를 흡착할 수 있어 흡착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단순히 먼지를 잘 잡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먼지가 필터 소재에 뭉친 형태로 안정적으로 달라붙어 통기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먼지를 포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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