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사진 한 장으로 실내 공간 3D 정보 완벽 분석 AI 개발

국내 연구진이 파노라마 사진 한 장만으로 실내 공간과 사물 정보를 동시에 알아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UNIST 인공지능대학원 주경돈 교수 연구팀은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에서 공간 구조와 내부 물체의 3차원 정보를 동시에 추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HUSH'(허쉬)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증강현실이나 혼합현실 기술에서는 벽이나 가구 위치, 물체 간 거리 정보를 AI가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여러 장의 사진이나 깊이 센서 같은 고가 장비가 필요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만으로 공간 정보를 파악하는데, 둥글게 왜곡된 이미지를 '구면 조화함수'라는 수학적 방식으로 분석해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AR, MR 등의 실내 공간 인지와 가상현실 콘텐츠를 만드는 데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