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고온건조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 르피가로는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50대 노숙자와 30대 토목공사 근로자, 미국인 10대 소녀 등 3명이 폭염의 영향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아녜스 파니에 뤼나셰르 프랑스 환경 장관은 어제(1일) 하루 동안 300여 명이 응급 구조대의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어제 카탈루냐주 타라고나 인근에서 2살 아이가 차 안에 수 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숨졌고, 같은 주 예이다에서는 산불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그제 에밀리아로마냐의 건축 현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쓰러져 숨진 데 이어 어제는 또 다른 건축 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쓰러져 1명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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