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나주시와 나주군이 합쳐진 '통합 나주시'가 출범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나주시는 전력그룹사의 혁신도시 이전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로 명실상부한 에너지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1995년 지방자치 시대의 개막과 함께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 통합 나주시.
당시와 비교하면 예산 규모는 6배 넘게 늘어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박정현 / 전 전남 나주시의회 의장 : 우리는 모두가 더 큰 나주, 더 발전된 나주, 미래 100년의 행복 중심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겠습니다.]
'통합 나주' 3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시민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단식 농성으로 이끌어 낸 지방자치의 역사와 민선 8기까지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도 열렸습니다.
[김대동 / 전 전남 나주시장 : 우리 나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모든 생각 그리고 새로운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에 대한 그림이 제대로 잡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때 인구 감소를 겪었던 나주는 혁신도시에 16개 공기업이 이전하고,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이 설립되면서 인구가 11만 7천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윤병태 / 전남 나주시장 : 특히 한국전력공사, 세계 유일의 에너지 공과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 기관들이 모여있는 나주는 명실상부한 에너지 수도로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통합 30주년을 맞아 영산강의 국가 정원 지정과 초강력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등의 새로운 비전도 선포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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