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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골든타임 지킨다!…조난 신호 장비 합동 점검

2025년 07월 10일 오전 09:00
[앵커]
해상에서 조난이 발생했을 때, 구조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확한 위치를 빠르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인천해양경찰청이 선박들을 대상으로 조난 신호 장비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권석화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조난 신호가 감지되자 배 위의 커다란 프로펠러가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안테나가 달린 장비를 통해 선박의 위치 신호가 위성으로 전송됩니다.

해상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조난 신호를 보내는 장비, 비상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 'EPIRB'입니다.

EPIRB는 선박 사고 시 자동으로 조난자의 위치를 송출해 구조대가 신속히 사고 지점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장비입니다.

이 장비는 40톤 이상 선박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고, 매년 작동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해양경찰청이 선박 내 EPIRB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섰습니다.

[오 맹 원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인본부장 : 조난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고 지점에 대한 정확한 위치 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해경이나 기타 저희 해상 업무를 같이 하는 유관 기관하고 선박 검사를 하는 기관이라든지 해서 해상 안전을 위해서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장비 점검뿐 아니라 선박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작동 원리와 운용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천 종 석 / 인천해양경찰청 정보통신계 경사 : 선박 사고가 선박 사고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릅니다. 이번 (합동 점검을) 계기로 국민들의 안전 의식이 좀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기자]
EPIRB는 조난 상황에서 인명 구조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두 기관은 앞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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