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계획이 있으면 출국 전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손 씻기 등 위생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역은 발열과 발진, 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전염성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12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폐렴이나 뇌염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홍역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확률이 90%를 넘는다며, 동남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유행 국가 방문을 앞두고 있으면 생후 6개월에서 11개월 사이 영아에게도 출국 전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65명의 홍역 환자가 보고됐는데, 모두 해외 방문 뒤 감염됐거나 이들을 통해 가정과 의료기관에서 전파된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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