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자극 효율적으로 반응하는 '인공 감각 신경계' 구현

국내 연구진이 사람처럼 익숙한 자극은 무시하고 중요한 자극에만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최신현 교수, 충남대 반도체융합학과 이종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주변 환경과 자극을 효율적으로 인식하고 반응하는 '인공 감각 신경계'를 구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차세대 전기 소자인 '멤리스터' 안에 서로 반대 방향으로 전도도가 변화하는 층을 구성해, 반복되는 자극에는 반응을 줄이고 위험한 신호에는 다시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냅스 반응 패턴을 재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외부 자극에도 잘 반응하기 때문에 초소형 로봇이나 로봇 의수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