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AI 역량, 중국에 한참 앞서...추월 허용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15일 피츠버그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 에너지·혁신 서밋 연설에서, 미국의 인공지능, AI 역량이 중국에 크게 앞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운명은 모든 산업을 지배하고 모든 기술에서 1위가 되는 것이며, AI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초강대국이 되는 것도 포함된다며 미국은 중국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AI에서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달리고 있지만, 그들이 따라잡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지난 1월 AI 추론 모델 R1을 저렴한 개발 비용으로 출시하고 미국 최고의 AI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국이 위대한 반도체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매우 우호적인 모습으로 경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전국에 걸쳐 석탄을 활용한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며 미국도 그렇게 할 자격이 있고, 그렇게 하도록 허용된다며 석탄을 에너지원으로 적극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개 기술·에너지 기업들이 펜실베이니아주에 920억 달러, 약 127조 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펜실베이니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