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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한국 AI 시장 내 신규 설치 5배 급증

2025년 07월 16일 오전 09:00
구글의 인공지능, AI 제미나이 최신 모델 출시 이후 한국 시장의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픈AI 등과 비교해 AI 경쟁에 있어서는 국내 시장에서 상대적 열세를 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최근 맹렬하게 추격하며 빠르게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아이지 에이웍스 모바일 인덱스에서 지난달 제미나이의 한국 내 신규 설치는 33만 8천여 건으로, 최신 모델 제미나이 2.5 공개 직후인 4월 당시 6만 9천여 건의 5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말 구글은 제미나이 2.5 프로 실험 버전을 시작으로 플래시 등 제품군을 연달아 출시했습니다.

구글은 당시 제미나이 2.5가 코드 편집 평가 테스트에서 오픈AI와 엔스로픽,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최상의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수학과 인문, 과학 문제 기반 멀티모달 평가에서도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고 공개했지만, 이런 추세에도 오픈AI의 챗GPT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인 상황입니다.

모바일 인덱스 집계 기준 지난달 AI 부문에서 챗GPT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038만 8천여 명으로 1위였고, 제미나이는 6위를 기록하며 해당 집계에서 처음으로 10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달 신규 설치 순위 역시 챗GPT가 114만 9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글이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뤼튼이 21만 천여 건으로 3위였습니다.

빅테크 경쟁 업체에 비해 AI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해 온 구글은 최근 업무 어시스턴트 노트북LM, 동영상 생성 AI 비오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파고들고 있습니다.

최근 방한한 사이먼 토쿠미네 구글 디렉터는 제미나이의 점유율이 챗GPT에 비교해 낮은 것과 관련해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이고 많은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초기 시장 선점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살아남는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의 AI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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