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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파월 해임설 부인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경신

2025년 07월 17일 오전 09:00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계획을 부인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5% 오른 20,730.49에 마감하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0.53% 오른 44,254.78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0.32% 오른 6,26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증시는 오전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조만간 해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 임박 관측을 부인해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을 받는 파월 의장이 중도 퇴진하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를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 훼손으로 받아들여 부정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도 파월 의장 해임 임박설 보도 직후 크게 출렁였습니다.

전자 거래 플랫폼 트레이드 웹에서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오전 파월 의장 해임설 직후 급등해 5% 선을 뚫고 5.08%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다만, 뉴욕 증시 마감 무렵까지 5%대 초반 선을 유지했습니다.

캘베이 인베스트먼트는 "연준의 독립성은 경제 전체에 막대한 중요성을 가진다"면서 "해임 임박 보도가 나온 직후 시장의 반응이 이를 반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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