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호우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오늘(18일) 지방자치단체에 풍수해 감염병 유행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해 발생 지역에서는 오염된 물을 섭취해 A형 간염, 세균성 이질 등 수인성이나 식품 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습니다.
또 비가 온 뒤 모기가 증식하기 쉬워 말라리아, 일본 뇌염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이 생길 수 있고, 안과 감염병이나 접촉성 피부병의 위험도 커집니다.
이 같은 질병을 막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하고, 오염된 물에 닿은 음식은 폐기해야 합니다.
질병청은 주기적인 환기 등 예방수칙을 지키고, 발열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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