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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① 촬영 한 번으로 성분 분석! 초소형 AI 분광 센서 개발

2025년 07월 18일 오전 09:00
■ 임늘솔 / 과학뉴스팀 기자

한 주간 주목할 만한 사이언스 이슈를 다 모아온 임늘솔 입니다.

첫 번째 소식은 초소형 인공지능 분광 센서입니다.

국내 연구팀이 단 한 번의 촬영만으로 물질 성분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초소형 분광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GIST 연구팀이 분광기를 통해 물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분광기는 물질이 빛과 상호작용할 때 나타나는 고유한 파장 특성을 분석해 성분이나 구조, 상태를 파악하는 장비인데요.

물체를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 의료 진단과 식품 검사, 예술품 감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광기는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만큼, 장비가 크고 복잡해 현장 활용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는데요.

광학 장비 대신에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정밀한 결과를 도출해 내는 방식입니다.

또 손톱보다 작은 센서의 다층 박막 필터가 단일 촬영으로도 전체 스펙트럼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측정 속도를 높였고, 소형화와 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습니다.

[이흥노 /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 스마트폰에 탑재할 정도로 아주 작은 초소형 분광기여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AI로 분석하다 보니까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연구팀은 추후 연구를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들이대기만 해도 건강 상태나 식품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모바일 의료 진단과 위조문서 판별, 실시간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광학 기술이 만나, 센서 하나로 세상을 보는 시대, 기대해보겠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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